이용일 Lee Yong Il

서체 기반의 멀티 콘텐츠 디자이너로 18년 간의 다양한 디자인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예술을 경계를 넘나들며 실험적인 작품을 통해 창작의 새로운 형식을 제시해 왔다.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정보 습득과 공유는 일상이 되었다.

정보 전달의 전통적인 매체인 문자는 정보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더욱 다양한 의미적 함축을 요구 받는다. 

서양의 '타이포그래피'와 동양의 '문자도'(文字圖)는 문자와 이미지를 조합한 의미전달 체계로서 

기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문화도'(文畫圖)는 한글의 조합적 특질과 

한문의 형상적 특징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예술을 결합한 이형조합의 시도이다. 

근대화 이후 영문 중심으로 발전되어 온 '타이포그래피'에서 벗어나 동양  서체의 특징적 요소를 

상징화함으로 인해 '동양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모색해보는 시각을 제시할 것이다.

작가는 '환기의 공간' 이라는 주제를 통해 고전을 바라보는 철학적 사유와 동시에 예술에 대한 

정보적 기능에 관한 고찰을 시각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Restoration of Disconnected Time